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 11일 오후 5시 개최
양의지(36·두산 베어스)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포수로는 8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10개 포지션에서 총 81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의 수상이 유력하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을 올렸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예상대로 양의지가 황금 장갑을 손에 넣으면, 10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 두산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가 된다.

포수 부문 7차례 수상으로 김동수 현 서울고 감독과 이 부문 공동 1위인 양의지는 올해 포수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운다.

SSG 랜더스 3루수 최정은 지난해까지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도 후보에 뽑혔다.

하지만, 올해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누릴 가능성이 크다.

최정도 장타율 1위(0.548)에 오르는 등 타율 0.297, 29홈런, 87홈런으로 활약했지만, 홈런(31개)과 타점(101개) 1위에 오른 노시환이 더 돋보였다.

노시환은 개인 골든글러브 첫 수상에 도전한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명을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로 배출했다.

지난 시즌 유격수 부문 수상자였던 오지환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경쟁자는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다.

출루율과 득점 부문 1위에 오른 외야수 홍창기는 2년 만에 골든글러브 탈환에 도전한다.

29년 전인 1994년 LG에서는 포수 김동수, 1루수 서용빈, 2루수 박종호, 3루수 한대화, 외야수 김재현 등 5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