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새 대표이사 공모 나서…6∼12일 서류 접수
경북 포항시가 출연한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문화재단은 2021년 1월 초대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이후 현재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예술진흥 및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문화도시 조성 등 재단 재정과 사무를 총괄한다.

재단은 포항거리예술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일월문화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항장기유배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 행사를 주관하고 포항문화예술회관이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등 문화시설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런 만큼 대표의 책임과 권한이 중요함에도 공석 사태가 3년 가까이 이어졌다.

시와 재단은 그동안 몇 차례 새 대표이사를 공모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번에 다시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재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서류를 받아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할 예정이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재단 측은 "문화예술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비전과 마인드를 갖춘 인사이거나 경영 능력과 리더십,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원만한 소통이 가능한 인사 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