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12월 3일 최종전서 이근호 은퇴식·그라운드 오픈 행사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는 12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시즌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8)의 은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경기 시작에 앞서 이근호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플레이어 에스코트를 맡아 마지막 선수 입장을 함께한다.

이근호의 등번호(22번)에 맞춘 전반 22분엔 기립 박수와 카드 섹션, 현수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경기 후 센터 서클에 설치되는 특별 단상에서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구단과 서포터스, 가족들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주고, 이근호는 은퇴를 공식 선언한다.

이후 이근호의 '마지막 퇴근길'을 팬과 함께하는 취지로 그라운드가 1천500명에게 개방된다.

29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로 선착순 1천500명에게 그라운드 오픈 티켓이 판매된다.

이 수익금과 이근호의 개인 기부금을 합해 축구 발전 기금으로 기부된다.

이밖에 이날 경기장 야외 광장에는 이근호 대형 포토월이 설치되며, 예매자 선착순 1만명에게 2023시즌 이근호 키링을 증정한다.


근호의 가족은 선착순 2천23명에게 이근호가 대구에 입단한 해인 2007시즌 상징 키링을 준다.

대구 구단은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최초의 은퇴식이자, 그 주인공이 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이근호인 만큼 의미 있는 행사로 팬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인천에서 프로 데뷔한 이근호는 2007∼2008년 대구에서 뛴 뒤 다양한 국내·외 팀을 거쳤고, 2021년 대구로 복귀해 활약하다가 지난 달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