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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남 NC 단장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시상식이 끝난 뒤 페디 측에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했다"라며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등 KBO리그 규정 안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디 측은 고민하겠다고 했고, 우리는 페디 측에 최대한 빨리 가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라 2년 차부터는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다"라며 "다만 비상식적인 긴 기한으로 제안을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NC는 지난해 12월 페디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새 외국인 투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액이었다.
페디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특급 성적을 올리며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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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한 드루 루친스키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제안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NC는 2022시즌을 앞두고 루친스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혹은 일본 프로야구와 비교하면 연봉 200만 달러는 그리 큰 액수가 아니다.
이미 일본 일부 구단은 페디에게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8일 "오릭스 버펄로스가 페디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BO리그 현행 외국인 선수 계약 제도에 따르면, 각 구단은 연봉, 옵션, 이적료 등을 모두 포함해 한해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지출하는 금액이 총 400만 달러를 넘으면 안 된다.
다만 선수들의 재계약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돼 총액은 소폭 변할 수도 있다.
2년 차 선수부터는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고, 계약 기간의 한계는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