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선정…내년 11월 완료 목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교통도시 도약
대전시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정했다.

광역교통 환승 허브가 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예산 1천500억원을 투입해 대전역 철도 선상과 광장 일원 약 7만8천620㎡ 부지에 철도·버스·급행버스(BRT) 등 기존 교통수단과 노면전차(트램)·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까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11월까지 진행될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교통환승시설,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휴게·문화공간 등 기본구상안은 물론 가장 효율적인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다양한 신교통수단 간 연계 이동성 강화, 대중교통 중심 환승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교통·건축·도시계획·신교통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이달 내 구성해 기본계획용역 완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적정 사업규모와 연계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종류·시설 규모, 보행 이동시설 배치계획, 주변 경관과 조화, 랜드마크·보행편의 등을 고려한 환승센터 건축디자인, 안전·이용 편의성 제고 방안 등을 중점 자문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