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원·박지원 연속골' K리그2 성남, 2-0 승…이랜드 5연패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신재원과 박지원의 연속골로 시즌 막판 서울 이랜드FC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성남은 1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랜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승점 3을 챙긴 성남(승점 44·11무 13패)은 시즌 11승째를 올리며 일단 9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10위 충남아산FC(승점 42)가 충북청주FC에 패하거나 비기면 이번 라운드 순위가 9위로 확정된다.

11위 이랜드(승점 35·10승 5무 20패)는 5연패를 당하며 시즌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9월 홈에서 안산에 3-4로 진 이랜드는 이후 4경기를 모두 졌다.

마지막 승리는 9월 19일 열린 충북청주와 원정 경기(1-0)로 두 달가량 전이다.

성남은 전반 41분 터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신재원은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강타하고 흘러나오자 재차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만회 골을 노린 이랜드가 라인을 올려 공세를 폈으나 후방이 허술해지면서 성남이 추가 골도 넣었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이랜드의 뒷공간으로 침투한 박지원은 전성수의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