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2루 위기서 kt 문상철 타구로 '아웃 3개' 잡아
LG 트윈스가 삼중살(트리플 플레이) 수비로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wiz와 홈 경기 2-1로 앞선 2회초 수비에서 타구 하나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LG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상대 팀 문상철의 포수 앞 번트 타구를 포수 박동원이 잡아 3루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오지환에게 송구, 2루 주자 장성우를 포스 아웃 처리했다.

이후 오지환은 재빠르게 1루로 공을 뿌려 타자 주자 문상철을 잡았다.

그 사이 1루 주자 배정대는 2루를 지나 3루로 내달렸고, 1루 커버에 들어갔던 LG 2루수 신민재는 3루로 공을 던져 배정대까지 태그 아웃했다.

LG는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KS에서 삼중살이 나온 건 2004년 10월 29일에 열린 KS 7차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당시 현대 유니콘스는 1회초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의 타구를 삼중살로 연결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삼중살이 나온 건 역대 4번째다.

2003년 10월 4일 SK 와이번스가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7회에 삼중살을 성공했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8년 10월 22일 준PO 3차전 2회에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가 한화 이글스 김회성의 타구를 삼중살로 연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