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지난달 2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무려 17년 만에 K리그1 정상 탈환에 성공한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 2연패에 성공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무엇보다 마케팅 매출이 창단 이후 처음 100억원을 돌파한 게 눈에 띈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은 올해 모기업 지원을 제외한 자체 수입 160억원 가운데 마케팅 활동으로만 현재 102억원을 벌었다.
마케팅 활동을 통한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울산은 올해 입장권 수익 40억원, 스폰서십(모기업 그룹사 제외) 32억원, 식음료(F&B) 판매 14억원, 유니폼 등 상품 판매 16억원 등 순수한 구단 자체 노력만으로 역대 최고인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울산이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넘은 것은 올해 처음이다.
구단 유튜브 채널도 지난 3년간 515편의 콘텐츠가 업로드됐고, 올해 구독자 수도 5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에만 1만5천134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더불어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인 '푸른 파도' 시리즈도 3년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