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잃은' SSG, 1∼24일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코치 절대 부족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SSG는 1일 "2019년 이후 4년 만에 국외에서 마무리 캠프를 연다"며 "강도 높은 기술훈련을 통한 유망선수 육성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수 송영진, 이로운, 서상준, 포수 조형우, 내야수 최준우, 안상현, 외야수 최상민 등 선수 26명이 마무리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사실 더 눈길을 끄는 건, 코칭스태프 명단이다.

SSG는 마무리 훈련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김민재, 정경배, 조웅천, 정상호 코치가 이미 팀을 떠났고, 박정권, 채병용, 손지환, 이진영 코치 등이 대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현재 SSG에는 '공식 코치'가 소수만 남은 상태다.

몇몇 코치를 영입했지만, 아직 구단은 코치 영입에 관해서는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코치 부족'은 마무리 캠프 코칭스태프 명단에도 드러난다.

SSG는 마무리 캠프 코칭스태프 명단에 9명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중 4명은 재활·컨디셔닝 코치다.

이대수 퓨처스 총괄, 김동호 투수, 오준혁 타격 보조, 윤재국 야수, 임재현 주루 코치 5명 만이 야구 선수 출신으로 '보직'을 가진 코치다.

다른 구단의 마무리 캠프 코칭스태프 구성을 보면, SSG의 코치 부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 한화 이글스의 코칭스태프는 최원호 감독을 포함해 총 11명이고, 이 중 트레이닝 코치는 3명이다.

8명이 타격, 투수, 주루, 배터리 등 보직을 가진 코치다.

SSG가 명단에 공개한 코치만으로는 '강도 높은 기술훈련'을 할 수 없다.

새로 영입한 코치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야 '강도'를 높일 수 있다.

SSG 주전과 신인 선수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와 SSG퓨처스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