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C 에이스 페디에 맞서 PO 1차전 우타자 일색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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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NC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문상철(지명 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로 구성한 타선을 공개했다.
조용호를 빼고 전원 우타자다.
옆구리를 다친 강백호와 허벅지 통증이 남은 김민혁 두 왼손 타자가 빠진 바람에 우타자가 타선을 메운 이유도 있지만, 이 감독은 kt 오른손 타자가 페디의 공을 더 잘 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페디와 몇 번 상대하지 않았는데도 kt 우타자들은 대부분 3타수 1안타는 쳤다.
알포드가 8타수 5안타에 홈런 2방을 때려 가장 잘 공략했다.
이 감독은 "김민혁이 빠졌을 때 김상수가 1번 타자로 높은 출루율을 올리며 좋았다"며 "데이터로 득점 확률을 봤을 때 4∼5회에 3번 또는 8번 타순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작전 등을 고려할 때 배정대를 8번에 기용했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NC가 25일 준플레이오프를 세 경기만에 끝낸 뒤 나흘을 쉬고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을 두고 "투수들은 충분히 쉬었겠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너무 잘 때린 NC 타자들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