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내덕동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의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 사용 조례 만든다
중앙광장은 문화제조창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앞에 있다.

시는 그동안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일정 사용료를 받고 프리마켓, 농특산물박람회 등 행사 장소로 중앙광장을 제공했다.

시는 중앙광장을 건전하고 공익적인 공간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 기준 등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등을 거쳐 내년 10월까지 '중앙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시는 특정 브랜드 홍보, 종교 활동, 향우회 개최 등 공익과 무관한 행사는 사용을 불허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만들어지면 중앙광장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 누리집에 중앙광장 전용 게시판을 개설해 행사 일정, 사용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