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구간에선 하루 평균 42건 정도가 단속됐다.
29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지역 내 구간단속 구간 8곳에서 총 3만6천692건(시·종점 단속 포함)이 단속됐다.
가장 많이 단속된 곳은 이예로(농소∼옥동) 농소 방향으로 단속 건수 시작점(국가정원교) 6천674건, 종점(유곡교차로) 2천671건, 구간단속 4천215건으로 합하면 총 1만3천560건이다.
두 번째로 단속이 많이 된 곳 역시, 이예로 반대 구간이다.
농소에서 옥동 방향으로 시작점 6천618건, 종점 544건, 구간단속 4천419건으로 총 1만1천581건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농소 방향은 41.7건, 옥동 방향은 35.6건이다.
이들 구간만 이 기간 단속 건수가 1만 건을 넘었고, 다음으로 단속 건수가 많은 무룡터널 구간(4천816건), 남부소방서∼강남고교 구간(2천96건) 등은 수치가 크게 떨어진다.
가장 단속 건수가 적은 곳은 남부순환도로 감나무진사거리∼문수양궁장 구간으로 이 기간 373건에 불과하다.
이예로 구간에 단속이 많은 것은 무엇보다 개통(지난해 9월 30일)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구간단속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옥동에서 농소 방향은 특정 시간대를 제외하면 통행량이 많지 않고, 직선 구간이라서 차들이 속도를 높여 운전하다가 단속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경향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차량이 여러 번 단속된 후 단속카메라가 작동하는지 물어오는 사례도 있다"며 "단속 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등 홍보하고 있는데도 아직 모르는 운전자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구간단속 카메라는 구간 평균 속도뿐만 아니라, 시작점과 종점에서도 제한 속도를 단속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