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받는 사람’ ‘축하하는 사람’. 이 두 가지 입장에서 어떤 마음을 갖게 되는지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특히 너무 기분 좋기도 하지만 주목받아 창피한 마음도 들어서 부끄럽다는 ‘축하받는 사람’의 마음을 캐치한 작가님의 세심함에 감탄했습니다. - 아르떼 회원 ‘차이코프스키키키’
이벤트 : M 클래식축제 '메인콘서트'
M 클래식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0월 1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메인 콘서트’ 공연이다. 지휘자 김건이 이끄는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한다. 10월 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에게 R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6일.
arte.co.kr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볼 만한 칼럼
● 기성 공연 베끼다시피 하는 대학 동아리
그간 대학교 동아리 공연에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기성 공연을 베끼다시피 하거나 상당 부분 참고해 비슷하게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소개된 지 오래된 작품의 경우 심지어 전공학과 공연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곤 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 - 쇼노트 부사장의 ‘씨어터 인사이트’
● 책 제목을 듣고 정말이지 아차 싶었다
1999년 미국 콜럼바인 총격 사건을 다룬 책이 국내 출간된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누가 관심을 보이겠냐고 했다. 유사 사건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 가해자 어머니가 쓴 책이라니. 1년가량 지나 한국어판 제목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로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이지 아차 싶었다. - 문학과지성사 김현주의 ‘탐나는 책’
볼 만한 전시 공연
● 음악 - 안드라스 쉬프 독주회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이 10월 6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연주곡들은 미리 발표하지 않고 당일 즉흥적으로 선택할 예정이다.
● 뮤지컬 - 프리다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10월 1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비바 라 비다(인생이여 만세)’를 남기고 떠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이 펼쳐진다.
● 전시 - 이신자 개인전
한국 현대공예의 대표, 1세대 섬유공예가 이신자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내년 2월 18일까지 열린다. 반세기에 걸친 이신자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자리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10월 13~15일 예술의전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현존 최고의 안무가로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은 장 크리스토프 마요가 예술감독으로 동행한다. 10월 9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10명에게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10일.arte.co.kr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티켓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음악은 가슴 아닌 '몸'으로 하는 것막내가 바순을 시작했다. 그는 거르지 않고 근력 운동을 한다. 근력은 중요하다. 훌륭한 체력을 가진 관악기 연주자들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시인 김수영의 시작(詩作)에 관한 경구를 떠올린다. “머리로 하는 것도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이문형의 ‘아무튼 바이올린’● 반가사유상을 한참 바라본 한 사람누군가는 빠르게 걸어와 반가사유상을 잠시 보고 나갔고, 누군가는 사진만 찍고 나갔다. 그러던 중 한 관람객이 천천히 공간의 중앙으로 걸어와 바닥에 앉아 한참 동안 반가사유상을 바라봤다. 마치 타인이 사유하는 과정을 훔쳐보는 기분이었다. - 한양대 교수 배세연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꼭 봐야 할 공연·전시● 국악 - 국립창극단 '심청가'국립창극단의 창극 ‘심청가’가 10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손진책이 대본과 연출,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아 소리 고유의 멋과 맛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극 - 더 파더‘아버지 연기’ 대가 전무송 주연의 연극 ‘더 파더’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10월 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실제 부녀지간인 배우 전현아와 함께 아버지와 딸 역을 맡았다.● 전시 - 오스틴 리 개인전 '패싱 타임'오스틴 리의 ‘패싱 타임’이 12월 31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전시한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회화, 조각, 영상과 작가의 상상력을 실현시킨 신작 5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영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10월 6일 공연한다. 에드워드 가드너가 지휘, 독일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호흡을 맞춘다. 26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에게 2장씩 티켓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7일.arte.co.kr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티켓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빅토리아 시대 레이턴 경의 벽돌 저택영국 런던 서부 켄싱턴 지역에 소박한 외관의 붉은 벽돌 저택이 있다. 빅토리아 시대 예술가 프레데릭 레이턴 경의 집이다. 겉모습은 다른 주택들과 비슷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다르다. 현관부터 그렇다. 창은 아랍 건축에서 보이는 격자 모양 패턴, 벽은 세라믹 타일, 바닥은 대형 페르시아 카펫으로 장식돼 있다. - 미술비평가 조새미의 ‘공예의 탄생’● 한약장과 자개상으로 꾸민 커피 공방레트로나 빈티지 같은 수식어로 설명할 수 없는 곳이었다. 이불 가게였던 곳에 한약장과 주워온 자개상을 둔 것이 전부였다. 가게 이름의 유래가 됐던 영화 ‘나쵸 리브레’의 대사를 따라 “커피에 대한 열정과 거지 같은 재능”으로 만든 커피 공방이자 카페였다. 당시 매장의 월세는 30만원에 불과했다. - 커피 칼럼리스트 조원진의 ‘공간의 감각’ 꼭 봐야 할 공연·전시● 클래식 - 크리스티안 쿠네르트 독주세계적 바수니스트 크리스티안 쿠네르트의 독주회가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예슬, 바수니스트 윤용진, 서리라, 이채원이 협연한다.● 뮤지컬 - 레베카레전드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귀부인 레베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드러난다.● 전시 - 트랜스미션 : 너에게 닿기를‘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전시가 오는 12월 3일까지 용인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이뤄진다. 거장 백남준이 생전 제작한 작품 ‘트랜스미션 타워’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지휘자 서희태의 ‘프랑스 오페라 갈라’가 10월 1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오페라 아리아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예술가곡 그리고 한국 가곡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에게 각각 2장의 표를 준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6일.arte.co.kr에서 투표에 참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볼 만한 칼럼● 플라스틱 둥지 버리고 날아간 새프랑스 파리의 어느 문 닫은 허름한 미용실에서 전시가 열린다. 새를 찾는다는 ‘탐조(Birding)’라는 제목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빈 새집들을 전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혹은 유리 병뚜껑 등으로 만든 집이다. 우리가 보고 있지 못한 진짜 새들의 삶을 그들의 부재가 느껴지는 보금자리로 하여금 떠올려보게 한다. - 프랑스 파리 이혜원의 ‘파리통신’● "글은 아무나 쓰나? 그러길 바란다"“글은 아무나 쓰나?” “그렇다. 그러길 바란다. 쓰는 당신은 ‘아무나’가 아니다.” 글을 쓰다 보면 키보드 위 손가락이 우리를 전혀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잘 풀리면, 나와 나를 닮은 이들까지 더 나은 곳으로. 영향력이 금이 된 시대, 우리는 침묵이 금인 세상을 아쉽게도 어쩌면 다행스럽게 떠나왔다. - 세종서적 편집주간 정소연의 ‘탐나는 책’ 볼 만한 전시·공연● 음악 - 서울모테트합창단 연주회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이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2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선보인다.● 뮤지컬 - 판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판’이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전시 - 최욱경 개인전한국 추상회화의 대표 작가 최욱경의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이 10월 22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열린다. 흑백 드로잉 등 작가의 미국 유학 시절 작품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