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 개막전에서 2연승

아이스벅스전 2승으로 개막 2연패 만회

HL 안양이 안방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일본)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 개막 시리즈 2연패를 만회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3일과 24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 경기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에 6-0, 5-3으로 각각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HL 안양은 개막전인 지난 16일과 17일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방문 2연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개막전은 1-2로 패했고, 2차전은 무려 44개의 유효 샷을 날리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0-4로 졌다.

HL 안양은 홈 2연전에서 공격 조합을 새롭게 짰고, 이것이 적중해 승점 6을 획득했다.

23일 경기는 김원준의 호쾌한 원 타이머 선제골을 시작으로 6골을 몰아쳐 완승했고, 24일에는 2피리어드 초반 4골을 잇달아 뽑아냈다.

특히 HL 안양이 올 시즌 기대를 거는 젊은 피가 맹활약했다.

캐나다와 스웨덴에서 경험을 쌓은 이총민(24)은 23일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24일 경기도 1골 1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다.

김상욱, 신상훈과 함께 1라인에 배치된 이총민은 스피드와 기술뿐만 아니라 강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투혼으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신장 190㎝의 대형 공격수 송종훈(26)도 24일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주형(25)은 시즌 첫 골을 작렬했다.

승점 6으로 5개 팀 가운데 3위를 달리는 HL 안양은 다음 달 7일과 8일 승점 9(3승 1패)로 선두를 달리는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방문 2연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