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종목에 출전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녀 개인전을 석권했다.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릴레이 금메달의 돌파구를 뚫었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아 대만의 마윈중(7.880·7.080점)을 꺾었다.
강완진은 5년 전 대회 남자 단체전에 이어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에 서며 2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강완진은 지난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품새에서도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이 종목의 강자다.
강완진의 낭보 13분 후에는 근대5종 경기장에서 한꺼번에 금메달 2개 소식이 들려왔다.
오후 6시 현재 이번 대회 2관왕은 황위팅(사격), 장밍위(근대5종) 두 중국 선수와 전웅태 3명이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으로, 전웅태는 1천508점을 획득, 대표팀 동료 이지훈(LH·1천492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전웅태는 또 이지훈, 정진화(LH)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4천477점을 기록해 중국(4천397점)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차 예 은은 공인 품새 고려·자유 품새에서 7.860·7.220점을 기록,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6.700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차예은은 태권도 시범단 출신으로 최근 품새 종목으로 전환해 자유 품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선우(경기도청)는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천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2014 인천 대회(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김선우는 각 나라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세희(1천100점), 성승민(1천88점)과 3천574점을 합작, 중국(4천94점), 일본(3천705점)에 이어 동메달도 가져갔다.
'공룡' 중국이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일찌감치 독주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