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오정무(문경시청)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김진은 결승까지 손쉽게 올라갔다.
8강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2-0으로 눌렀고, 준결승에서도 김찬영(광주시청)을 2-0으로 꺾었다.
연승 행진을 질주하던 김진은 결승전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오정무와 장사 결정전 첫판에서 되치기를 내줬고, 두 번째 판에선 들배지기로 무너지며 0-2로 밀렸다.
벼랑 끝에 몰린 김진은 세 번째 판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밀어치기로 오정무를 무너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네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을 성공하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5번째 판에서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잡채기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이하) 경기 결과
백두장사 김진(증평군청)
2위 오정무(문경시청)
공동 3위 김찬영(광주시청), 최성민(태안군청)
공동 5위 윤희준(문경시청), 서남근, 정창조(이상 ·수원특례시청),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