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 탄 김종국…KIA 8월 하순 이래 대타 성공률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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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그야말로 신들린 대타 성공률을 앞세워 시즌 막판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IA는 9일 LG 트윈스와 치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속 대타 작전이 기막히게 적중한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더블헤더를 독식했다.
3-5로 끌려가던 5회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자 김종국 KIA 감독은 이우성 대신 좌타자 고종욱을 대타로 기용했다.
고종욱은 LG 사이드암 구원 투수 박명근을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로 두들겨 뒤집기의 서곡을 울렸다.
이어진 만루에서 김 감독은 황대인 대신 최형우를 다시 대타로 내세웠고, 최형우는 박명근의 빠른 볼이 스트라이크 존 중앙에 들어오자 시원하게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화답했다.
8-5로 역전해 주도권을 되찾은 KIA는 6회말에 넉 점을 보태 12-7로 승리하며 SSG 랜더스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KIA가 파죽의 9연승 행진을 시작한 8월 24일 이래 보름 넘는 기간 대타 성공률을 살피면 무려 0.529로 전체 1위를 질주한다.
승부처에서 대타들이 적시타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한 덕분에 이 기간 득점권 타율도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396으로 올랐다.
KIA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차인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과 김도영 두 선수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6월 말 이래 넘치는 야수 자원을 활용하고자 대타 작전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6월 말까지 0.200에 불과하던 대타 성공률은 7월 이래 0.370으로 수직 상승했고, 시즌 전체로도 0.274로 롯데 자이언츠(0.276)에 이어 2위로 약진했다.
베테랑 고종욱은 대타로 교체 출전했을 때 타율 0.302에 타점 12개로 불꽃타를 터뜨리며 '대타 신화'에 불을 지폈다.
나성범이 없을 때 공수에서 흠잡을 데 없는 성적으로 KIA 외야의 한 자리를 너끈히 메운 이우성도 교체 출전해 타율 0.391을 때려 팀의 득점 루트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적재적소에 믿음직한 대타를 내세우는 김종국 감독의 자신감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살리는 대타들의 맹타가 맞물리면서 KIA의 공격 야구가 꽃을 피웠다.
/연합뉴스
KIA는 9일 LG 트윈스와 치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속 대타 작전이 기막히게 적중한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더블헤더를 독식했다.
3-5로 끌려가던 5회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자 김종국 KIA 감독은 이우성 대신 좌타자 고종욱을 대타로 기용했다.
고종욱은 LG 사이드암 구원 투수 박명근을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로 두들겨 뒤집기의 서곡을 울렸다.
이어진 만루에서 김 감독은 황대인 대신 최형우를 다시 대타로 내세웠고, 최형우는 박명근의 빠른 볼이 스트라이크 존 중앙에 들어오자 시원하게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화답했다.
8-5로 역전해 주도권을 되찾은 KIA는 6회말에 넉 점을 보태 12-7로 승리하며 SSG 랜더스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KIA가 파죽의 9연승 행진을 시작한 8월 24일 이래 보름 넘는 기간 대타 성공률을 살피면 무려 0.529로 전체 1위를 질주한다.
승부처에서 대타들이 적시타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한 덕분에 이 기간 득점권 타율도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396으로 올랐다.
KIA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차인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과 김도영 두 선수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6월 말 이래 넘치는 야수 자원을 활용하고자 대타 작전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6월 말까지 0.200에 불과하던 대타 성공률은 7월 이래 0.370으로 수직 상승했고, 시즌 전체로도 0.274로 롯데 자이언츠(0.276)에 이어 2위로 약진했다.
베테랑 고종욱은 대타로 교체 출전했을 때 타율 0.302에 타점 12개로 불꽃타를 터뜨리며 '대타 신화'에 불을 지폈다.
나성범이 없을 때 공수에서 흠잡을 데 없는 성적으로 KIA 외야의 한 자리를 너끈히 메운 이우성도 교체 출전해 타율 0.391을 때려 팀의 득점 루트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적재적소에 믿음직한 대타를 내세우는 김종국 감독의 자신감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살리는 대타들의 맹타가 맞물리면서 KIA의 공격 야구가 꽃을 피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