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서 가야금 한마당
12줄 선율로 맞이하는 가을…김해가야금페스티벌 개막
'가야금의 고장' 경남 김해시에서 29일 제13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개막했다.

9월 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주 무대는 김해문화의 전당.
'가야금과 함께 나아간다'는 뜻을 가진 '가야금 일로동행'(伽倻琴 一路同行)이 올해 축제 슬로건이다.

축제 첫날은 오프닝 콘서트다.

2019년 'KBS 국악신예대상'을 받은 '서도밴드'가 전통음악 요소를 대중음악과 융합한 새로운 국악을 선보인다.

둘째 날 30일은 '신진전'이다.

제32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철진과 협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들려준다.

9월 1일은 '명인전'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이수자인 박현숙 명인이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객석에 전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이태백 명고는 고수(鼓手·판소리에서 북을 침)를 한다.

12줄 선율로 맞이하는 가을…김해가야금페스티벌 개막
9월 2일은 축제를 마무리하는 날이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무대에 올라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과 함께 가야금 병창과 4중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꾼 고영열은 김해시립합창단과 협연해 가야금의 이색적 매력을 전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해시는 고대 금관가야 중심지였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12줄 현악기 가야금은 가야국 가실왕이 만들었다고 전한다.

김해시는 시립가야금연주단을 창단해 가야금 전통을 계승한다.

12줄 선율로 맞이하는 가을…김해가야금페스티벌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