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테, 맨시티 떠나 호날두와 한솥밥…알나스르와 3년 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스페인)가 트레블(3관왕)의 영광을 뒤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떠났다.

알나스르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의 스타 플레이어 라포르테를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발표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맨시티에 라포르테의 이적료로 2천360만파운드(약 400억원)를 지불했다.

2018년 1월 맨시티에 합류한 라포르테는 18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마누엘 아칸지와 네이선 아케를 중용하면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더해 맨시티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특급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진 라포르테는 결국 사우디행을 택했다.

라포르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잊을 수 없는 5년 반의 시간이었다"며 "트로피부터 좌절, 부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게 된 라포르테는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알나스르는 호날두, 사디오 마네(세네갈), 마르첼로 브로조비치(크로아티아), 세코 포파나(코트디부아르) 등 기존 스타들에 더해 라포르테까지 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