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우(24·장흥군청)가 처음 출전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장우는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21로 24위에 그쳤다.

이날 예선에는 35명이 출전했고, 12명이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m71로 결선행 막차를 탄 크리스 베너드(33·미국)와 김장우의 격차는 50㎝였다.

김장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16m78,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6m73이다.

올 시즌 최고 기록에 근접한 거리만 뛰었어도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김장우는 평소보다 저조한 기록을 냈다.

한국 남자 세단뛰기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07년 스페인 세비야 대회에서 김덕현이 달성한 9위(16m71)다.

세계선수권을 아쉽게 마친 김장우는 올해 9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장우는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는 16m59로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