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강원 동해안 열대야…밤사이 최저 28.3도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져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불편을 겪었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28.3도, 속초(청호) 25.9도, 양양과 삼척 각 25.5도, 동해 25.1도 등이다.

'잠 못 이루는 밤' 강원 동해안 열대야…밤사이 최저 28.3도
강릉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9일째 연속 열대야 현상을 보이다 전날(7월31일∼8월1일)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밤사이 동해안 시·군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밤까지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변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현재 강릉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갔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무더워지겠다"며 "당분간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