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한국 세계선수권 평영 종목 결승행 도전
최동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 12위로 준결승 진출
한국 남자 평영 강자 최동열(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다시 얻었다.

최동열은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59초94에 터치패드를 찍어 6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친하이양(중국)은 58초26의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전체 1위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지난 4월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59초63으로 한국 기록을 세웠던 최동열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최동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 12위로 준결승 진출
최동열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열리는 평영 100m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종목에서 결승 출발대에 서본 건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평영 200m 최규웅(7위)이 유일하다.

24일 오후에 열리는 평영 100m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6명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동열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평영 50m 준결승에서는 8위 선수에 0.14초 뒤처진 27초34에 골인해 9위로 아쉽게 결승 티켓을 놓친 바 있다.

최동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 12위로 준결승 진출
한국 접영을 대표하는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은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고도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백인철은 남자 접영 50m에서 23초5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8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3위에 자리해 준결승 진출을 위한 16위 안에 들지 못했다.

최동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 12위로 준결승 진출
여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한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은 4분11초08, 전체 18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각축전을 벌인 여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는 미국의 수영 영웅 케이티 러데키가 4분00초8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200·400m 금메달리스트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는 4분01초39로 2위,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2관왕이자 올 시즌 여자 자유형 200m 1위 기록(3분56초08) 보유자인 서머 매킨토시(캐나다)는 3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최동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 12위로 준결승 진출
남자 개인혼영 400m에 나선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은 4분22초17로 21위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호준, 지유찬(이상 대구광역시청), 양재훈(강원도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이 출전한 남자 계영 400m는 3분16초15로 21개 팀 중 전체 17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동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 12위로 준결승 진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