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사무국은 팬 투표로 선발 출전자로 결정된 아메리칸리그(AL)·내셔널리그(NL) 리그당 9명에 투수와 포지션별 후보 선수 23명을 더한 팀당 32명의 로스터를 3일(한국시간) 일괄 발표했다.
팀당 23명의 출장자는 MLB 사무국의 선택, 선수 투표 등으로 뽑혔다.
3년 연속 AL 지명 타자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투타 겸업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선수들의 지지로 13명으로 구성된 AL 투수 중 한 명으로도 선출돼 올스타전에서도 치고 때리는 일을 병행한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NL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10번째 올스타 출전으로 뒤를 잇는다.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선수는 64명 중 26명에 달하며 15명은 NL 소속이다.

AL 서부 지구 1위로 가을 야구 꿈에 부푼 텍사스 레인저스도 6명을 올스타전에 보낸다.
NL 내야 후보 선수 5명 중 3명이 애틀랜타에서 뽑힌 바람에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스타전 출전은 불발됐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외야수 후안 소토와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 최지만과 배지환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는 선발 투수 미치 켈러가 팀을 대표한다.
올해로 93회를 맞는 올스타전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7월 12일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