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수장고가 포화상태에 도달해 부산시가 유물과 작품 등 소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통합 수장고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의 수장 공간이 전반적으로 부족해 통합 수장고 건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립미술관의 경우 수장고의 99%가 소장품으로 가득 차 더 보관할 장소가 없는 상태가 됐고, 부산근현대역사관도 수장률이 80%에 도달했다.

부산시립박물관의 수장률도 77%를 넘어선 상태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2029년까지 시내에 각기 다른 문화시설의 소장품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통합 수장고를 건립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통합 수장고의 위치와 규모는 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화할 예정이지만, 시는 수장고 전체면적을 1만6천㎡가량으로 구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