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의 매력 알리는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 '한계 없는 거장' 기돈 크레머, KBS교향악단과 협연 =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협연한다고 14일 밝혔다.

1947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기돈 크레머는 1969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와 1970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를 우승한 정상급 연주자다.

76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어 '한계 없는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바이올린 버전으로 편곡한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50분에 걸쳐 완주한다.

지휘는 교향악단의 전임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맡는다.

▲ 하프의 매력 알리는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는 오는 17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창단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는 켈틱하프(아일랜드·스코틀랜드 등 켈트 문화권에 전통을 두고 있는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지휘자 제임스 정(본명 정광원)이 2021년에 창단한 단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외에서 열리는 초청연주회에 주로 참여해왔고 창단연주회를 기점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하프의 대중화'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그린슬리브즈', '카스타미어의 비' 등 전통 켈틱음악과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파헬벨의 '캐논' 등 대중적인 클래식을 연주한다.

또한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스피치리스(Speechless)' 등 친숙한 음악을 오케스트라 합주로 들려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