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용단 '더 뱅그룹' 초청…한국의 춤 조명 무대 마련
한국 무용단 8팀, 내달 뉴욕서 '올 오브 서울' 공연
한국 무용단 8팀이 미국 무용단 '더 뱅그룹'의 초청을 받아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비영리 단체 코리아댄스어브로드는 언플러그드바디즈, 양승관 댄스 프로젝트, 주빈 컴퍼니 등 8개 무용단이 다음 달 15∼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아츠 온 사이트(Arts on Site)에서 공연 '올 오브 서울(ALL OF SEOUL)'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95년 설립돼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무용단 '더 뱅그룹(The Bang Group)'의 초청으로 이루어진다.

평소 한국의 춤에 관심을 보였다는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페스티벌인 '뉴욕 더 뱅그룹 퍼포먼스 시리즈'에 우리나라 무용수들을 조명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더 뱅그룹'은 홀란드 댄스 페스티벌 등 유럽의 댄스 페스티벌에서 10여 차례 공연했고, 현대무용의 거장 제롬 로빈스가 세운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 무용단 8팀, 내달 뉴욕서 '올 오브 서울' 공연
초청받은 8개 단체는 전통무용부터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언플러그드바디즈의 '운명 - 호모 루피엔스'를 시작으로 제주도의 새다림굿을 춤으로 표현한 주빈 컴퍼니의 '새다림', 김예림 댄스 프로젝트의 '잔소리', 아하 무브먼트의 '무당벌레의 꿈'이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지난해 한국현대무용협회 무용수상을 받은 양승관 댄스 프로젝트의 '발바닥'과 2017년 영국 에딘버러 공연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한 후 댄스 컴퍼니의 '우아한 우주', BK 댄스 프로젝트의 '타입 R', 렛댄스의 '살펴주소서'를 선보인다.

한국 무용단 8팀, 내달 뉴욕서 '올 오브 서울'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