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장고는 궁중 연회와 수라상, 제사상에 올릴 장을 보관하던 곳으로 '장꼬마마'가 직접 관리했다.
장꼬마마는 궁중에서 장독대 옆에 집을 짓고 간장을 지키던 주방 상궁을 뜻한다.
지금의 경복궁 장고는 2005년 복원됐으며, 전국에서 수집한 장독이 전시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관람이 제한됐던 장고를 개방하는 건 약 3년 만이다.
관람객들은 실제 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식재료, 도구 등을 설명한 안내판을 보면서 궁중에서 장을 어떻게 만들어 관리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 궁중음식 체험 지도사와 함께 장을 활용한 궁중 식생활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경복궁 관람객은 누구나 장고를 둘러볼 수 있다.
휴궁일인 30일을 제외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