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예담, 대통령경호처장기 공기소총 여고부 대회신기록·우승
2022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 금메달리스트 구예담(17·경북체고)이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예담은 17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28.1점을 쐈다.

지난해 손진주(천안여고)가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 627.1점을 새로 썼다.

구예담은 여세를 몰아 금메달 매치에서 박재영(16·전남여고)과 접전을 벌인 끝에 후반에 고득점을 연이어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금메달 매치는 각 선수가 50초 이내에 한 발을 사격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승점 2점, 동점일 경우는 1점씩 부여해 먼저 16점을 얻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구예담은 여자 공기소총 차세대 간판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제15회 대구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에서는 중등부 신기록(본선 631.2점)을 작성하기도 했다.

본선 4위로 결선에 진출한 이세람(경북체고)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50m 복사 여자 일반부에서는 이은서(서산시청)가 금메달을, 김보경(우리은행)과 배소희(상무)가 각각 은·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대통령경호처와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첫 메이저 종합 대회로 420개 팀 3천여명의 선수가 20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