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은 17일 기자실에서 8일간의 해외(스페인·프랑스·폴란드) 출장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인사말 때 언급했는데 중요한 것은 직지의 국내 전시"라며 "프랑스와 신뢰를 쌓아가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국립도서관장을 초청하는 등 조금 더 과감한 협력을 통해 직지가 태어난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에 세워진 시설')에서의 전시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지는 상·하권으로 간행됐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원본이 발견되지 않았고, 하권 1권만이 유일하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이 하권은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와 제3대 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수집해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운천동 옛 한국공예관 일원에 건립 중이며 향후 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연구·교육·홍보를 담당한다.
이 시장은 "스페인에서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를 통해 공예도시 청주의 명성을 알렸고, 폴란드 보로츠와프시와는 우호도시 경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