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비 520억원을 확보, 임진강과 남한강 물을 활용한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업 지역은 파주·고양·연천·여주·이천 등 5개 시군 4개 지구로, 양수장과 도수로, 송수관로, 용수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임진강 지구는 내년에 마무리되며, 민북·점동·북내 등 3개 지구는 2026년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안성 등 20개 시군, 141개 지구에 지방비 270억원을 들여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용·배수로 정비 등의 가뭄대책 사업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141개 지구에 270억 들여 농업용수 확보 가뭄대책 추진
이와 관련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안성시 금광면 마둔저수지를 방문해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점검했다.

마둔저수지는 2017년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율이 2%까지 낮아져 주변 농경지가 심각한 가뭄 피해를 겪었던 곳이다.

지금은 2021년 완료된 아산호-금광·마둔지 농촌용수 체계 개편사업으로 영농기 물 부족을 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