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초록색 바탕에 왕관을 쓰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여신의 모습.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는 스타벅스 로고다. 바쁜 도시인들도 이 로고가 보이는 곳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스타벅스는 80개 넘는 나라에서 3만5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이다. 국내 매장이 1700개에 이른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어떤 특별한 점이 있기에 스타벅스가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일까. 스타벅스 음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오는 것일까.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지난 3월 24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이곳 아카데미는 스타벅스가 바리스타(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 등직원을 교육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총면적 2314㎡로 세계의 스타벅스 교육 시설 중 가장 크다. 스타벅스 직원을 제외한 일반인에게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장소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커피의 역사와 재배 과정, 생산지별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어봤다. 커피 향을 맡은 뒤 어느 지역의 커피인지 알아맞히는 게임도 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스타벅스 직원과 전문 강사들에게 “스타벅 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는 무엇인가요?” “스타벅스 로고는 무엇을 상징하나요?” 등 질문을 쏟아내며 취재에 열의를 보였다. 매일같이 보는 스타벅스가 어떤 기업인지, 한 잔의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우고 경험한 시간이었다.

by 유승호 기자
향기로운 커피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여러분은 커피가 자란 지역마다 맛과 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지구에는 커피가 잘 자라는 ‘커피 벨트’가 있어요. 라틴아메리카에서 생산된 커피는 견과류 향이 나는 깔끔한 맛이고 아프리카의 커피는 꽃과 과일 향이 나는 청량한 맛이래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커피는 흙내음과 허브 향이 나지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바리스타 선생님께서 커피 원두 로스팅과 커피 머신 ‘블랙이글’로 시연해 주셨는데 에스프레소가 단 20초 만에 추출되었어요.

코를 가까이 대고 향을 맡아 보니 스타벅스 로고가 왜 세이렌인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 요정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사람들을 홀렸지요. 향만 맡았을 뿐인데 맛을 보고 싶어질 정도로 기분 좋은 레몬 향이 감돌았어요. 에스프레소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은 제일 위층의 금색 크레마입니다. 가장 아래 어두운 층인 하트에선 쓴맛이 난다고 해요.

커피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있어요. 첫째, 양손으로 컵을 감싸듯이 들고 향기를 맡아요. 둘째, 후루룩 소리를 내며 맛을 보아요. 셋째, 혀의 어느 부위에서 맛이 나는지 확인해 요. 넷째, 커피 맛이 어떤지 표현해요.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은 아메리카노예요. 커피의 향과 맛을 좀 더 정확히 느끼려면 에스프레소를 추천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기와가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아카데미에서 바리스타 선생님의 시연을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어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향으로 느껴지는 커피 맛, 짐작해 볼 수 있었어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어른들은 거의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한 번도 마셔 보지 못한 나는 그 맛이 너무 궁금했다. 커피 매장 중에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이 로고에 그려진 스타벅스가 가장 익숙한데, 주니어 생글생글 취재에 선발돼 서울 소공동에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아카데미에 방문하게 됐다. 우리 집 앞에도 스타벅스 매장이 있어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벽면에 아기자기한 그림이 있었다. 스타벅스 코리아 아카데미의 공간과 역할을 설명해 주는 그림이라고 아빠가 알려주셨다. 통로를 지나 커피를 뽑는 ‘블랙이글’이라는 멋진 기계가 있는 방에 들어섰다. 그곳에서 우리 기자들은 친절한 에린 선생님께 커피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커피는 아주 오래전 에티오피아의 ‘칼디’라는 염소치기가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커피 열매를 먹고 지치지 않는 염소들의 모습이 신기해 사람들도 먹어 봤고, 이제는 지구에 사는 거의 모든 사람이 즐겨 마시는 음료가 되었다.

사람이 맛이라고 느끼는 감각의 90%는 후각에 달려 있다고 한다. 아로마 키트에 있는 여러 가지 향을 맡아 보니 마치 입 안에 머금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놀랍고 신기하기도 했다.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도 향인데, 커피나무가 자라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커피를 마시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커피 향을 맡아 보고 블랙이글이라는 에스프레소 기계로 커피를 내려 보기도 해서 뿌듯했다. 직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스타벅스코리아 아카데미에서 커피에 대해 알 수 있어 감사했다. 거리에서 자주 만나는 초록색 동그라미 인어 캐릭터가 앞으로는 더욱 반갑고 친근해질 것 같다.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스타벅스로!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우리 엄마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있는 곳, 바로 스타벅스다. 그곳에 가면 엄마의 얼굴이 활짝 핀다. 덩달아 아빠의 두 어깨도 쫙 펴진다. 내 입속에는 어느새 민트 초콜릿 칩 블렌디드가 들어온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의 새싹이 한 뼘 더 자란다. 스타벅스는 우리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장소다. 이곳을 내가 직접 방문해 취재하게 되다니….

나는 엄마 아빠가 쓰디쓴 커피를 왜 좋아하는지 그동안 너무 궁금했다. 이번 취재는 내 궁금증에 답을 주었다. 커피의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그리고 커피에는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활동 중에는 블랙이글로 에스프레소를 직접 제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힘을 세게 주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리저브 매장에만 있는 기계로 커피를 만들어 본 건 정말 즐거웠다. 그런 시간을 준비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린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
어른이 되어 마시는 커피는 무슨 맛일까? 나는 어려서 아직 커피를 못 마시지만, 커서 엄마 아빠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을 때 나는 오늘을 추억할 것이다. 그때 마시는 커피가 어느 나라에서 자란 커피 열매인지 향과 맛을 느끼며 알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껴 봐야겠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스타벅스 아카데미 최초 공개 일일 바리스타 체험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