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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57위·에스토니아)를 2-1(7-6<7-4> 6-7<4-7> 7-6<7-4>)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3시간 32분이 소요됐으며 이는 이번 시즌 WTA 투어 한 경기 최장 시간 타이기록이다.
2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ATX오픈 단식 1회전 에리카 안드레예바(128위·러시아)와 해리엇 다트(132위·영국) 경기에서 안드레예바가 2-1(7-6<7-4> 3-6 7-6<7-3>)로 이겼을 때도 3시간 32분이 걸렸다.
조르지는 이날 더블 폴트를 14개나 쏟아내고,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서다가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들어 가는 등 고전했으나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2월 멕시코에서 열린 메리다오픈에서 우승한 조르지는 2회전인 64강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를 상대한다.
조르지와 아자란카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해 2승 1패로 조르지가 한 번 더 이겼다.
여자 테니스에서 역대 한 경기 최장 시간 기록은 1984년 비키 넬슨이 진 헤프너(이상 미국)를 2-0(6-4 7-6<13-11>)로 물리칠 때의 6시간 31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