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건축물 내진율이 광주는 전국 평균보다 높고, 전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전남연구원이 제작한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재 건축물 내진율은 광주 17.8%, 전남 9.5%였다.

전국 평균은 15.3%로 광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였으며 전남은 최하위였다.

2002∼2022년 지진 발생 횟수는 전국 700회였으며 광주 4회, 전남은 32회였다.

규모 2∼3 지진이 가장 잦아 전국적으로 624회, 광주 3회, 전남 27회였다.

최대 규모는 2016년 경북에서 발생한 5.8 지진이었으며 광주는 2013년 3.2, 전남은 2014년 3.3이 극값을 기록했다.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튀르키예 하타이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인근 도시 에르진은 선제적 예방대책으로 거의 피해가 없었다"며 "국민 피해를 줄이려면 지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내진율 통계는 민주당 허영 의원 보도자료, 지진 통계는 국가지진 종합정보시스템을 참고해 작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