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핸드볼 광주도시공사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김지현의 동점 골로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도시공사는 19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5-25로 비겼다.

9승 2무가 된 광주도시공사는 2위 삼척시청(8승 1무 2패)을 승점 3차로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시청이 경기 종료 45초 전 조수연의 역전 골로 25-24, 역전하며 이번 시즌 광주도시공사의 무패 행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9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어 무승부를 끌어냈다.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의 패스가 다소 강해 팀 동료 송혜수 손에 맞고 라인 밖으로 나갈 뻔했지만 왼쪽 측면의 김지현 앞에 떨어졌고, 김지현이 이를 잡아 행운의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이 11골, 서울시청은 조수연이 10골씩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시청 골키퍼 정진희(24)와 광주도시공사 라이트백 정현희(22)의 자매 대결에서는 동생 정현희의 슛을 4개를 막아내는 등 세이브 15개를 기록한 언니 정진희가 '판정승'했다.

정현희는 2골, 2도움,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언니 정진희를 상대로 7번 슛을 던져 2골을 넣고, 4번은 언니에게 막혔으며 남은 한 번은 골대를 맞았다.

< 19일 전적 >
▲ 여자부
SK(7승 1무 3패) 29(10-13 19-13)26 대구시청(11패)
광주도시공사(9승 2무) 25(14-9 11-16)25 서울시청(4승 1무 6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