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선도지구 성공 추진·철도노선 일부 교량화 건의

이병선 속초시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 원희룡 장관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를 방문, 원희룡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속초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의 성공적 추진과 이를 위한 철도노선 일부 교량화를 건의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9일 속초 역세권 개발이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된 바 있다.

속초 역세권 개발은 시의 100년을 이끌어갈 최대사업으로, 마이스복합타운과 복합환승센터 및 관광특화시설 등 미니 신도시급의 기반시설이 광역교통망인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지구 내에 있는 철도시설이 토공방식 건설 계획이어서 개발 중심축 단절과 이로 인한 주요 시설 간 연결성이 떨어져 투자유치와 역세권 활성화에 지장을 줄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 속초시는 국토교통부에 속초역세권 예정지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속초 정거장 진입노선 중 210m를 교량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병선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킬 촉매제이니만큼 토공방식으로 인해 개발구역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