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나무화석은 높이 10.2m, 폭 0.9∼1.3m로 국내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
이 화석은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 등이 잘 보존돼 있으며, 약 2천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현재 보존처리 작업을 마치고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공개 행사는 화·수·목·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열린다.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보고된 4족 보행 조각류(鳥脚類·초식공룡) 공룡 발자국 화석, 신생대 고래 골격 화석 등 평소 공개되지 않던 수장고 내 주요 표본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미국·포르투갈 등과 국제 공동 연구한 발자국 화석 복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www.nhc.go.kr)에서 하면 된다.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연구원은 취약계층 아동 40여 명을 초청해 지질표본 수장고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관람·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