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달 중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5천778억원 등 3조6천억원(총 199건) 규모의 대형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신규 시설공사로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등 53건(2조1천516억원)에 대한 입찰을 앞두고 있고, 물품으로는 '새만금∼전주 건설공사 레미콘 구매' 등 43건(1천832억원), 용역으로는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사업' 등 74건(3천220억원)이 발주된다.

2월 공고 예정 물량(금액 기준)이 전월 공고물량보다 2조3천249억원(186.2%)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대규모 사업 발주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새만금 내 공유수면을 메워 부지·관련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로 8천77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착륙 등 항공기가 이동하는 장소인 에어사이드와 터미널 등 고객이 이용하는 랜드사이드로 나눠 발주된다.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에어사이드 공사로, 활주로·관제탑·항행안전시설 설치 등이 일괄(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랜드사이드 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