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서는 서울·경기권, 강원권, 경상권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먼저 서울·경기 지역은 국내에서 거주하는 무슬림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우리나라의 이슬람 종교 공간을 대표하는 장소인 이태원 모스크를 중심으로 한국 무슬림의 역사, 이슬람 거리 형성, 국내 거주 무슬림의 경제생활 등을 정리했다.
강원 지역은 춘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이들의 대학 생활, 문화 등을 살펴봤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 학생의 삶과 문화를 볼 수 있다.
경상권에서는 부산·경남 지역 내 러시아어권 이주민의 삶을 조명한다.
부산에서 흔히 '러시아 거리'라고 불리는 부산역 앞 텍사스촌, 주요 공업단지가 형성된 김해와 양산 등지의 이주 노동자와 이들의 문화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에 수록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주민의 삶을 다룬 소중한 기록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문화적 성격을 밝힐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이번 보고서를 전국 국립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