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구단은 김동민과 2025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동민은 인천 출생, 인천대 출신의 '로컬 보이'다.
2017년 인천에서 프로로 데뷔, 상무에서 뛴 2020~2021년을 제외하면 줄곧 인천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리며 인천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이바지했고, K리그1 시즌 베스트11 수비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180㎝로 키가 센터백치고 작은 편이지만, 활동량을 바탕으로 펼치는 뒷공간 커버, 투지 넘치는 맨투맨 플레이,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 팬들은 176㎝의 신장에도 세계적인 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를 연상시킨다며 김동민에게 '동나바로'라는 별명을 붙였다.
김동민은 "인천의 아시아 무대 진출이 감격스럽다"면서 "지치지 않고 겸손하게 경기에 임하며 인천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민을 비롯한 인천 선수단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2023시즌에 대비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