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겨울 시즌에는 10개 종목, 83개 팀이 강릉에서 동계 전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축구, 야구, 농구 종목 55개 팀의 스토브리그 개최도 예정되어 있어 4천여 명이 강릉에서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릉아레나와 국제규격을 갖춘 강릉컬링센터를 주축으로 활발한 동계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공공 체육시설을 활용한 전지 훈련팀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컬링은 '팀킴' 창단과 함께 전지 훈련팀과 각종 컬링 대회를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40팀, 248명이던 전지 훈련팀이 2021년 100팀, 551명, 2022년 107팀, 615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회 개최도 2020년 3개 대회에 40팀, 339명 참가에서 2021년 3개 대회 38팀, 290명, 2022년 5개 대회 145팀, 770명 참가로 매년 늘고 있다.
또 체계화된 공공 체육시설을 통해 최근 3년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42개를 유치, 참가선수 2만8천600여 명을 비롯한 선수 가족 등이 방문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관광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는 4월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 대회, 6월 제58회 강원도민체전과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7월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개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해 체육 문화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충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만큼 강릉시가 동계 전지훈련과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는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