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태권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필두로 축구, 씨름 선수팀이 잇따라 구례를 찾아 동계 전지 훈련을 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전북 현대) 선수를 배출한 팀이자 대학 축구 최강으로 꼽히는 광주대학교 축구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례에서 전지 훈련을 했다.
구례군은 직접 각 종목 팀들을 찾아가거나 지역 유명 사찰 무료 개방, 부상 시 지정병원 연계 등 지원을 하며 유치 활동을 했다.
전지 훈련 온 한국전력 럭비팀을 구례군민행사 입장식에 참여하도록 해 군민들이 기립박수 이벤트를 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동·하계 시즌에 8종목 117팀, 연인원 2만2천이 구례를 찾아 18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순호 군수는 "전지 훈련차 방문한 팀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감사하다"며 "우리 군을 방문하는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