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정치적으로 양분화된 한국 사회 현실 너머의 현대사 전체를 조망하는 압도적인 서사적 규모와 전(傳)의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한 참신함이 강점"이라고 평했다.
'국자전'은 '손맛'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초능력자 국자와 그의 딸 미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를 살아가는 초능력자들의 사랑과 투쟁을 담은 장편소설이다.
흡인력 있는 문장과 다채로운 서사 장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 작품이다.
정은우에게는 2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1일 민음사 사옥에서 진행된다.
정은우는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