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반납한 쇼트트랙 황대헌·김아랑, 국무총리배 출전
올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 김아랑(고양시청)이 국내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두 선수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리는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황대헌과 김아랑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몸 상태 문제로 기권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국무총리배 대회는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의 후신이며 최근 정부 명칭 사용을 승인받아 대회명을 바꿨다.

이번 대회엔 남녀 500m, 1,000m, 1,500m, 3,000m, 혼성계주 2,000m 종목이 열리며 400여 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최민정(성남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사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로 2020년 신설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