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기태·구대성·정민태·이상훈, KS 5차전 공동 시구
프로야구 40년사를 수놓은 김기태 kt wiz 퓨처스팀(2군) 감독, 구대성 전 질롱 코리아 감독, 정민태 전 한화 이글스 코치,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모였다.

KBO 사무국은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40명의 레전드 중 시상식을 따로 열지 못한 4명의 스타를 7일 한국시리즈 5차전 현장에 초대해 함께 시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태 감독과 이상훈 위원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뛰어 인천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특히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타격 코치이기도 한 김기태 감독은 일본으로 건너가 5∼6일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프로팀과의 평가전을 보고 바로 귀국했다.

정민태 전 코치는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인천을 연고로 했던 현대 유니콘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구연 KBO 총재가 경기 전 레전드 4명에게 상을 줬고,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4명의 스타는 마이크를 차례로 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따로 시상식을 열지 못한 심정수도 전광판을 통해 영상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KBO 사무국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한국시리즈 1∼4차전에서는 시구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