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은 4일 오후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제18회 경암상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이종화 고려대 교수(인문사회), 김준성 포항공대 교수(자연과학), 김재범 서울대 교수(생명과학),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공학)다.

이종화 교수는 "한국과 세계 경제를 발전시키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경제 이론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동료 경제학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준성 교수는 "새로운 측정과 이론을 통한 새로운 물질의 발견과 응용으로, 세상에 더욱 의미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범 교수는 "생명현상의 비밀을 풀어가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웃었다.

조동우 교수는 "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며 연구에 함께 힘을 실어준 연구소와 새로운 분야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연구에 몰두한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고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04년부터 경암상을 제정해 각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