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철도+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 시범 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월 1일부터 국내외 항공 이용객의 KTX 승차권 구매 편의를 위해 '철도+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Rail&Air)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교통 솔루션 기업 'ACP/액세스레일'(ACP/AccesRail)과 제휴된 전 세계 항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여행사 등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때 KTX 승차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발권 시스템이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대한민국 부산까지의 여정을 검색하면,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까지는 항공편,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는 공항철도, 서울역부터 부산까지는 KTX 열차편이 표출된다.

우리 국민도 해외여행 갈 때 기존처럼 열차 승차권과 항공권을 별도로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두 승차권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

12월 1일 운행 열차와 항공편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예매는 11월 1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코레일은 우선 싱가포르 항공, 핀에어, 베트남 항공 등 8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운영 한 뒤, 대한항공 등으로 대상 항공사를 점차 확대해 전 세계 100여 개 항공사에서 KTX를 함께 예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해외여행을 가거나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