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출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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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언론 매체 스포르탈은 27일 "2023년 호주오픈 출전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는 조코비치의 말을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 차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조코비치는 결국 다시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
입국이 한 차례 불허된 경우 3년간 비자 발급이 거부되기 때문에 조코비치가 2023년 호주오픈에도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매체를 통해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아직은 비공식적인 내용"이라며 "호주에 있는 변호사를 통해 관련 당국과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 주 내로 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답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통산 9차례나 우승한 조코비치는 "호주에서는 항상 좋은 결과를 내왔기 때문에 호주오픈은 꼭 출전하고 싶은 대회"라고 의욕을 내보였다.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 호주오픈과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호주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기로 한 점도 좋은 신호"라며 "나에 대한 비자도 발급되기를 바라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호주 정부가 좋은 답을 주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