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브레멘 2-0 격파…리그 3위 유지
정우영(23)이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가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는 22일(현지시간) 홈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브레멘에 2-0 완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두 번째 결장이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나선 정우영은 모두 교체로 출전했고, 레버쿠젠과 5라운드 경기에서 1도움을 올렸다.

6승 3무 2패가 된 프라이부르크(승점 21)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바이에른 뮌헨(6승 4무 1패·승점 22)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개막 후 네 번째 패배를 당한 브레멘(4승 3무·승점 15)은 11위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브레멘의 마르코 프리들이 속도를 붙여 질주하려던 미하엘 그레고리치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브레멘 2-0 격파…리그 3위 유지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한 프라이부르크지만 브레멘의 밀집 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인 윙어 도안 리쓰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1분 루카스 퀴블러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면서 프라이부르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자리 잡은 퀴블러는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에 밀집한 선수들을 지나쳐 흘러나오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4분에는 빈첸초 그리포가 수비와 경합 중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