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3년만에 개막
섬 여행과 등산을 한꺼번에 즐기는 제17회 통영 사량도 옥녀봉 등반축제가 21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19년 행사 후 3년 만에 등산객들을 맞는다.

22일까지 옥녀봉 일대와 사량중학교 등에서 바지락·홍합 까기 대회,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 사량도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옥녀봉에서 등산 인증샷을 찍어 제출하면 지역 특산물을 받는 기회도 빠뜨릴 수 없다.

사량도는 등산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섬이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뽑힌 옥녀봉(281m)을 중심으로 낮 동안 종주가 가능한 등산로가 있어 사시사철 인기가 많다.

바위 절벽을 등반하는 스릴과 거의 모든 등산로에서 탁 트인 청정 남해를 바라볼 수 있어 연간 수십만 명이 등산 목적으로 사량도를 찾는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1년에 30만∼40만명 정도가 사량도를 찾았다.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터미널, 고성군 하일면 용암포항에서 카페리가 오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