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를 수료한 시니어들이 패션쇼 무대에 올라 6개월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안양시는 12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2층 문화홀에서 제1회 안양시 시니어모델 패션쇼 및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 패션쇼에는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센터에서 4∼9월 진행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를 통해 자세 교정과 워킹, 포즈 수업을 받은 50∼60대 수강생 52명이 참가했다.

이 아카데미는 안양시가 지난 2월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협약을 체결한 뒤 신중년을 전문모델로 양성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패션쇼 무대에 오른 박흥순(63) 씨는 "패션모델 교육을 받으면서 은퇴 후 상실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나를 사랑하고 가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시는 이날 패션쇼를 통해 장순남(62) 씨와 장승관(60) 씨를 안양을 대표하는 시니어모델로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 리플릿 모델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 글=김인유 기자, 사진=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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